2021. 5. 24. 21:22ㆍ중간도시 관찰일지
서울시 내에 60제곱미터 이하의 원룸 또는 투룸의 전세가격을 지도에 매핑한 결과이다. 월세 계약의 경우 전월세전환률 5.7%로 계산하여 통일시켰다. 2015년, 2020년 5년간 소형주택의 수요는 엄청나게 증가해서 5년전 돈으로 구할수 있는 집이 사실상 없다. 수치적으로 가장 많은 상승률을 보여준 금천구는 대략 7천만원이나 증가했다.
이는 내가 비슷한 주거수준을 유지하려면(여기서 나는 원룸 투룸에사는 결혼도 안하고 이제 막 상경한 청년이나 아니면 은퇴했는데 사업실패하고 자식들 마저 떠나고 무연고로 늙어가고 있는 노인이다) 적어도 한달에 120만원 씩 저축해야한다는 뜻이다.
일단 내 눈앞에서 내가 살고있는 집이 불처럼 치솟고 있는데 임대주택은 악이라고 주장하는 분들께 정말 대책이 뭐냐고 묻고싶다. 주거 바우처 제도도 좋지만, 일단 생태계 불균형부터 적극적으로 해소야하 한다고 본다. 그런데 도대체 금천, 시흥은 무슨일이 있었길래 저렇게 원룸/투룸 값이 많이 오른 것일까?
혹시라도 집을 구하는 청년이 있다면 그래도 임대차 3법으로 6년은 살수 있으니 아직까지 저렴한 강서구를 노리는게 좋을 것같다. 필자도 근처에 살고 있는데 나름 교통의 요지라 살기좋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래 동네에 청년들도 많고! 부천과 인천을 있는 중간지역이라 서울시내는 버스로 잘 연결되어 있고, 동서횡단 최고 전철인 9호선이 대부분의 지역을 스치고 있다. 추천.
아니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났길래 금천/시흥은 2배 가까이 주거비용이 상승한 것일까? 평소에 부동산 가격은 나라에서 인프라를 잘 해준 덕에 오른 것이니 조용히하고 세금 잘 내시라고 주장하는 개인으로서 무언가 생겼다고 추측할 수밖에없다. 합리적 추론을 한번 해보아야겠다. 차후에.
※ 데이터 출처 : 국토부 실거래가 공시자료 활용